얼마전 초등학생과 서울대 수학/통계과 학생들 과의 수학 대결이 벌어졌었다. 문제는 총 3가지로, 14년도 수능에도 나온 미분 문제도 포함되어 있었다. 승부의 결과는 어찌됐냐고? 반전의 묘미없이- 초등학생들이 미분 문제를 5분 만에 풀어내며 이겼다. (이런 승부를 벌였다면 뭔가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자, 그럼 우리의 꼬꼬미들이 어떻게 수학/통계과 학생들을 이겼을까? 정답은 방식에 있었다.
@조봉한 박사가 개발한 시각적 학습 방법, 공식따윈 없다
전통적인 우리의 수학 교육은, 공식을 외우고 빠르게 암산하여 푸는 방식에 특화되어 있었다. 그래서 '수포자'들이 양산되곤 했고. 나 같은 경우에는 그럭저럭 성적은 좋았으나 그렇다고 내가 수학에 자신있느냐고 물어보면 항상 땀을 흘려야만 했다.
그런 내가 미국 고등학교에 유학을 가며 신세계를 접했으니 바로, 공학용 계산의 활용을 맛보면서다. Sin 0의 답을 '외우게'시키던 한국 교육을 받다가 '자, 계산기에서 Sin을 풀려면 이 버튼을 누르렴.'하는 교육을 받다니 말이다. 실제로 AP 미적분 시험에서도 상위 점수를 받을 정도로 성적도 좋았고, 더 큰 수확은 내가 '대학에서도 수학을 minor 전공으로 이수해야지' 할 정도로 수학에 재미를 붙여있었다는 것이다.
이제는 공식을 암기할 필요가 없다. 미안하지만, 그건 컴퓨터가 훨씬 잘한다. 컴퓨터를 이길 생각이 없다면 굳이 베팅하지않는 것이 현명하다. 최근에는 아래와 같이 공식을 인식해서 계산해주는 Socratic이란 앱도 나왔다.
그렇다면 사람의 역할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해 조봉한 박사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사람이 해야하는 일은 그 안에 무슨 의미가 있고, 내용이 있는지 파악해서 '다음을 예측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대가 바뀌고 있다. 빠르게 적응하려면 마인드 셋부터 변화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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